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순방 착용 보석 관련 "빌린 것"
야당 의원 '尹재산' 내역 보석류 없다고 지적
보석 빌린 것, 재산 내역 누락 아니라고 해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0.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게 "(윤 대통령) 재산신고 보니까 보석류는 하나도 신고를 안 했더라. 확인해보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에서는 (재산 내역)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결산 관련 질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지당하자 이후 재차 발언 기회를 얻어 "(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한 팔찌나 목걸이가 재산신고에는 안 돼 있고, 대통령실에서는 협찬인지 뭔지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털고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며 재차 물었다.
그러나 현안 질의 없이 운영위가 산회되자 윤 총무비서관은 전 의원을 따로 만나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 등 보석 장신구는 지인에게 빌려서 착용한 것이며,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건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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