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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보고파일 못찾아 국감 지연…장관 상임위 불참 두고 설전

등록 2022.10.04 13:56:19수정 2022.10.04 14: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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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종이없는 회의' 위해 보고서 파일로 전달…전달 과정서 오류
이종호 장관 상임위 전체회의 불참 두고 야당 의원들 질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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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종정부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개최됐다. 2022.1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일부 의원들이 업무현황 보고서 파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시작 20여분 만에 정회한 데다 이종호 장관의 상임위 전체회의 불참석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무현황 자료에서 다른 소속기관 자료는 있는데 과기정통부 본부 게 없다”며 “이렇게 부실하게 준비하면 어떻게 하냐”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가 종이 보고서 대신 각 의원들에게 보고서를 파일로 전달했는데, 이에 대한 위치가 제대로 안내되지 않으면서 혼란을 겪은 것이다. 이로 인해 과방위는 정회하고 업무현황 보고서를 종이로 전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종이없는 재판, 종의없는 회의를 강조하지만 사실 쉽지 않다”며 “인사말씀만 인쇄해서 주고 정작 중요한 업무보고 종이도 안주고 컴퓨터로 보라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노트북에 자료를 탑재하는 과정속에서 분류체계가 엉망이다 보니 의원들이 보물찾기 하듯 혼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는 여야 의원들이 이 장관의 상임위 전체회의 불참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당시 회의는 여야간 대치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했고, 이 장관은 회의를 거부한 여당의 요구로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면 참석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불출석하게 됐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창래 과방위원장은 "이 장관의 불출석으로 인해 과방위는 과기정통부 소관 결산심사는 물론 법안심사 등도 원활히 진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29일 과방위 첫 전체회의 후 두달여 기간 동안 상임위에 불출석했다"며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참석했는데 민생 현안은 뒷전이고 권력의 눈치만 보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정필모 민주당 의원 또한 "오직 대통령만 바라보고 국민의힘 눈치만 보겠다는 것"이라며 "누구의 지시에 따라 불참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과방위 전체회의는 여야 협의로 이뤄져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했다면 문제가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여당이 참여하지 않았고, 국회법 위반이라는 주장은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는 여야가 힘을 합쳐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장관 유감 및 사과 표명을 했는데도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이것은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맞섰다.

이후 정 위원장은 이 장관에게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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