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상황실' 개소…수출 규제·고충 접수해 해결 지원

전담 창구 설치…수출지원사업으로 해결 추진

수출점검회의도 개최…업계, 리스크 대응 당부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수출상황실'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상황실은 개별 중소기업이 수출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고, 종별 협단체와 소통 핫라인을 구축해 수출 업종별 핵심 규제와 고충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전담 창구를 설치·운영해 개별 중소기업의 고충을 접수하고, 무역금융·물류·해외인증·마케팅 등의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즉시 해결되도록 한다.

중장기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업종별 규제·애로사항은 관계부처 국장급 협의와 총리 주재의 무역투자전략 회의를 통해 해소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날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재로 반도체·자동차·정유·철강 등 업종별 협회와 '제2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안 본부장은 "정부는 최근 수출 증가세 둔화와 계속되는 무역적자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수출 활성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8월 31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이행하고 지역 수출 현장 방문과 수출상황실을 통해 취합한 현장 고충도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적자의 주된 요인인 에너지 수입 수요 관리를 위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올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범국민 에너지절약운동을 전개하며 민간 에너지 효율 혁신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요금의 단계적 정상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참석한 업종별 협회들은 4분기 수출은 지난 1~3분기 수준의 증가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며, 맞춤형 지원과 주요국 긴축 기조 등 수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은 무역금융·마케팅 등 지원책을 강구해 수출 활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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