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한 올 쌀 생산량 136만t 예상…3년째 역대 최저수준

등록 2022.10.21 06:16:08수정 2022.10.21 07:0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 농무부 추정…매년 2~3개월 분량 부족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시 예비 물자와 식량을 수재민 지원에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8.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시 예비 물자와 식량을 수재민 지원에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의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36만t일 것으로 미 농무부가 추산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는 최근 공개한 10월 쌀 전망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작물중 옥수수, 콩 등을 제외한 2022/2023 양곡연도 쌀 생산량을 도정 후 기준 136만t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 농무부가 지난 3년간 추정한 연간 쌀 생산량 추정치와 동일한 양이며 '고난의 행군' 시기였던 1994년 150만t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 농업전문가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위성사진으로 파악한 미 농무부의 북한 쌀 생산량 추정치는 정확도가 낮지만 북한의 만성적인 자연재해 대응력 부족과 3년째 이어진 코로나로 식량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원장은 북한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극심한 봄 가뭄으로 6월 이모작이 어려웠으며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홍수로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주식인 쌀과 옥수수 생산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8월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 부족량을 연평균 80만t 정도로 추정했으며 지난 5월 미 중앙정보국(CIA)는 86만t으로 추정했다. 이는 북한 전 주민이 2~3개월 소비하는 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