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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이자부담 늘었다"…80%는 대출금 3억 미만

등록 2022.11.14 09:20:45수정 2022.11.14 09: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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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앱 접속자 대상 설문조사

지난해 대비 대출 이자 부담 금액(비율) 증감 여부. (그래픽=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대비 대출 이자 부담 금액(비율) 증감 여부. (그래픽=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15일간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9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대출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41.4%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이 있는 응답자 중 지난해와 비교해 이자 부담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70%가 '늘었다'고 답했다. '변동 없다'는 26%, '줄었다'는 3.3%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출 금액은 80% 이상이 3억원 미만이었다. 구체적으로 '1억~3억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1억원 미만(24.7%) ▲5000만원 미만(17.3%) ▲3억~5억원 미만(9.9%) ▲5억~7억원 미만(3.3%) ▲10억원 이상(1.3%) ▲7억~10억원 미만(0.5%)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동산 매입과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556명에게 올해 안에 부동산 관련 대출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인 56.5%가 '있다'고 응답했다.

대출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금리 형태는 '고정 금리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69.1%로 가장 많았다. 혼합형은 18.8%, 변동 금리형은 12.1%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계속 금리가 오를 것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많아 고정 금리형을 선택한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규제 완화와 연 이은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이 큰 만큼 거래에 나서는 수요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당분간 거래시장은 투자 목적보다는 실 거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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