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유자석류 축제' 성료…나흘간 색다른 즐거움 선사
축제장마다 사람의 물결…한건의 안전사고없이 마무리
공영민 군수 "경제 활성화 및 군민소득에 실질적 도움"
'2022 고흥 유자석류 축제' 유자청 담그기 체험.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에서 펼쳐진 '2022 고흥 유자 석류 축제'가 많은 인파에도 안전사고 없이 나흘 동안 성황을 이뤘다.
고흥군은 풍양면 한동리 유자 석류축제장에서 '2022 고흥 유자 석류 축제'가 나흘 동안의 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축제 첫날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내내 주 무대, 체험·판매 부스, 먹거리 부스, 유자 둘레길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예년의 축제와 달리 체험 부스를 유자와 석류를 주제로 한 지역 내 체험 프로그램 업체만으로 구성한 점이 주목됐다.
유자·석류청 담그기, 유자 피자, 오란다, 마카롱, 유자 향기 체험 등 유자와 석류 제품의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2022 고흥 유자석류 축제' 개막 선언하는 공영민 고흥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관람객들에게 노란 유자밭 둘레길에서 힐링하고 덤으로 체험 부스 추첨 기회를 주는 대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구성도 유자와 석류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기획공연으로 송가인 라이브커머스&미니콘서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유자 생과와 석류 가공품 판매로 당일 방송 접속자 수가 9만 5000 여 명을 상회하면서 판촉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흥 농수산물 쇼핑몰과 관련 제품을 널리 알리는 등 새로운 시도는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외국인이 유자청을 만들고 있다.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차에 걸쳐 진행된 ‘300대 드론 아트쇼’는 고흥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의 이미지를 탄탄하게 구성해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공중으로 날아오른 300대의 드론은 아름답고 웅장한 광경을 연출했다.
축제장 입구에 아치형 터널 조명과 생명의 나무 등 꽃과 빛으로 구성된 조형물들은 '고흥관광 1000만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을 제시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자·석류청 단체체험, 달빛 유자 낭만 석류 가을 콘서트, 동참하고 선물 받고, 무료 사진 인화, 유자 석류 가요대전을 비롯해 고흥만의 먹거리 부스는 풍성한 재미를 선물했다.
고흥유자 *재판매 및 DB 금지
한 건의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보완사항 조치, 안전요원 추가 배치, 교통 대책 마련 등 차질 없는 준비는 안전 축제를 견인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 4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3억여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산물의 판촉을 병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하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올해 유자석류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며 고흥의 대표축제로서 전기를 마련하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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