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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청각 이용해 화장실 범죄예방…'우수기관' 선정

등록 2022.11.14 12: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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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14일 군수실에서 2022년 지역혁신 우수기관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2.11.14. (사진= 울주군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14일 군수실에서 2022년 지역혁신 우수기관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2.11.14. (사진= 울주군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14일 군수실에서 2022년 지역혁신 우수기관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혁신 우수기관 인증패 수여 및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청각 셉테드를 활용한 안심 화장실’ 사업으로 울산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증패를 받았다.

군은 청각을 활용한 범죄환경예방디자인(셉테드)을 도입해 청소년 비행을 방지하고,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을 감지할 수 있는 반사경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조성한다.

청각 셉테드는 나이에 따라 청각 기능의 차이로 인해 들리는 주파수 음역대가 다르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야간에 공중화장실 이용자가 일정시간(20분)이 지나도 나가지 않을 경우, 청소년만 들을 수 있는 고음역대의 소리를 송출해 청소년 비행을 예방한다. 현재 학원과 PC방 등이 밀집한 범서 구영공원 공중화장실에서 운영 중이다.

또 군은 울주경찰서와 함께 공중화장실 칸막이 내 사각지대를 사용자가 쉽게 확인해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는 ‘안심 반사경’도 발명했다. 안심 반사경은 지역 내 공중화장실 35개소에 총 210개가 설치됐다.

군의 ‘청각 셉테드를 활용한 안심 화장실’ 사업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서울 중랑구 ▲광주 북구 ▲울산 동구 ▲경기 김포시 ▲전북 진안군 ▲경남 고성군 등 전국 곳곳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울주군 문수산 쉼터 공중화장실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24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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