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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수소경제 정책 발표…수소 관련 ETF 탄력 받나

등록 2022.11.30 14:30:28수정 2022.11.30 14: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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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관련 ETF 수익률, 10% 이상 ↑

정책적으로도 확대 기반 마련 기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왼쪽 여섯번째)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왼쪽 여섯번째)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수소경제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는 가운데, 수소 관련 ETF 수익률이 눈에 띄게 상승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이베스트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수소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는 'KBSTAR Fn 수소경제테마 ETF'와 'HANARO Fn 수소&전기차 ETF'가 있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각각 12.3%, 11.6%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은 '2050 탄소중립 녹생성장 위원회'(탄녹위)가 출범한 날이다.

'KBSTAR Fn 수소경제테마 ETF'는 한화솔루션,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을 상위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HANARO Fn 전기 & 수소차 ETF'는 상위 종목에 포스코케미칼,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있다.

해당 기업들은 올해 들어 수소 관련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6월 에너지 기업 'Shell'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수소 충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H2Meet 2022'(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전시회에서 3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특수 모빌리티 엠비전 터크(M.Vision Tug) 차량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0월 석유화학사 'OCI'와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을 발표했다.

민간기업들의 이같은 흐름과 함께 정부도 탄녹위 출범 이후 빠르게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수소경제위원회가 '수소 기술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과학기술통신정보부가 '탄소중립 전략이행안' 수소 경제 정책을 연달아 발표하는 등 정책적 진전이 있었다.

정부는 내년 중 수소발전 입찰제를 신설하고, 2024년에는 인증제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정부는 수소발전의 연료비 발생을 고려해 내년에는 재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병행해 적용하고, 2024년에는 완전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수소 기술 분야와 관련주들은 이같은 정책적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발전이 완전 분리될 경우 수소 경제의 확대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면서 "내년은 산업부의 청정수소 정의 분류(생산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 기반) 등 법적, 제도적 기틀 마련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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