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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덕분에 며칠간 행복...아쉽지만 투혼에 감사" 격려 이어져

등록 2022.12.06 10:22:35수정 2022.12.06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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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 브라질 태도에 불만도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손흥민이 수비하고 있다. 2022.12.06. livertrent@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손흥민이 수비하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줬다. 후반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대 4로 졌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 진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였다. 벤투호는 기세를 몰아 카타르에서 원정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2.12.06. livertrent@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단 며칠간 한국 대표팀 선수들 덕분에 행복했다. 고생했고 푹 쉬고 오세요" "선수들, 코치, 의료진들, 응원해준 시민분들 모두 수고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극장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 관람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달려준 모습이 감동이었다"라며 "'제발 1골만 넣자' 했는데 골이 터져서 기분이 좋았다. 언제나 응원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손흥민 선수, 그리고 우리 선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미안해하지 마세요.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며 쉬지 않고 열심히 뛰는 투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대표팀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이제 푹 휴식 취하시길 바랄게요"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브라질이 골을 넣고 춤을 춘 것에 대해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없다",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브라질이 주전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등용한 것을 놓고 "대놓고 상대팀을 무시한 것", "기분 나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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