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팔아 장사한다'…핼러윈 참사 유족에 '막말' 창원시의원 공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경남 창원특례시의원이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이 핼러윈 참사 유족 측으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김 시의원이 올린 글은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이다. (사진=독자 제공). 2022.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대표) 창원시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게시글을 올렸다.
또 전날에는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족속들!! #나라구한영웅이니? #엔간히들 쫌!! 민정이 페북에 깜장리본 보니 걱정!'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경남 창원특례시의원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이 핼러윈 참사 유족 측으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김 시의원이 올린 글은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 #시체팔이족속들!! #나라구한영웅이니? #엔간히들 쫌!! 민정이 페북에 깜장리본 보니 걱정!' 등이다. (사진=독자 제공). 2022.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5일에는 "희생이란, 다른 사람의 이익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빼앗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러니 애초에 이태원 사고에 대해 '희생자'라는 표현은 맞지않는 표현!"이라고 썼다.
김 의원의 게시글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정말 슬픈 게 맞다"면서 "SNS에 올린 글은 이태원 참사 유족을 욕되게 하려고 쓴 것 아니라 이태원 참사를 이용하는 세력들을 향해서 쓴 글"이라고 해명했으나 항의가 계속되자 페이스북을 비공개하는 한편, 창원시의회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경남 창원특례시의원이 지난달 23일 핼러윈 참사 유족의 인터뷰를 지적하며 "애X라는 자가 말뽄새가 뭐 저런가? 생매장한 살인사건? 지 새X를 두 번 죽이는 저런 무지몽매한 애X가 다 있나? 저런식의 생떼작전은 애처롭기는커녕 자식 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으로 보인다. 애X 당신은 그 시간에 무얼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국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라고 적었다. (사진=독자 제공). 2022.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창원시의회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나오는 가운데 윤리위원회 회부 등 후속 대응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측은 김 의원의 공식 사과와 시의회 의장의 사과도 이어져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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