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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네타냐후 새 정부의 정착촌 확장에 "경고"

등록 2022.12.25 08: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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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극우파 정책에 '팔'해방기구(PLO)항의

올해 동예루살렘에만 정착촌 3100세대 추가건설

정착촌 주민 총 70만명 넘어.. 양국 평화 요원

[가자지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단체 하마스 창설 3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하마스는 1987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점거에 대항하는 첫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후 창설됐으며 하마스 헌장은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데 헌신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2022.12.15.

[가자지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단체 하마스 창설 3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하마스는 1987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점거에 대항하는 첫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후 창설됐으며 하마스 헌장은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데 헌신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2022.12.1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24일(현지시간) 최근 이스라엘에서 새 내각을 구성한 네타냐후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을 확대하려는 정책에 대해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최장기 집권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3일 다른 극우파 정당들과 극우 유대정교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극우파와 초강경 군사대응을 주장해온  우파 일색의 이스라엘연정에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국토수호 정착촌 반대 전국 위원회는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시오니즘 파시시트 정당들의 총궐기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과 정착촌 확대건설이 사상 유례가 없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고 저항을 예고했다.

이 보도문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앞으로 정착촌 건설 허가권한을 연립정부 구성시 정당간 합의에 따라서 베잘렐 스모트리치 종교시오니스트 당 대표에게 이관하고 자신은 관여를 줄일 것이라고 한다.  

PLO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2년 동예루살렘에서만 3100세대의 정착촌을 추가 건설했다.

[서안지구=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이 철거해 팔레스타인 깃발만 남은 학교 잔해에 서 있다. 이스라엘군은 점령지 내 8개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주민들을 쫓아내기 위한 재판 끝에 대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학교를 철거했다. 2022.11.24.

[서안지구=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이 철거해 팔레스타인 깃발만 남은 학교 잔해에 서 있다. 이스라엘군은 점령지 내 8개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주민들을 쫓아내기 위한 재판 끝에 대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학교를 철거했다. 2022.11.24.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지도자들은 그 동안 끊임없이 이스라엘에게 정착촌 건설과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영토의 점령은 두 나라 정부가 공존하는 2개국 해법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팔레스타인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재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 건설된 정착촌의 이스라엘 주민들은 이미 70만 명이 넘는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 이후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을 강제 점령했다.  이 곳들은 모두 팔레스타인이 영토로 주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 곳들을 점령한 뒤 철책으로 봉쇄하고 실효지배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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