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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나경원, 지금 '별의 순간'…굴하지 말고 용기 내달라"

등록 2023.01.10 12:13:00수정 2023.01.10 1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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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이면 전대 취소하고 '임명'하라"

"일각선 羅 '좌파' 취급…용기낼 타이밍"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공동취재사진) 2022.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공동취재사진) 2022.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당내 비주류 측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당권 관련 장고에 대해 "난데 없는 핍박을 받고 있는 선배님들께 부탁드린다"며 "부디 굴하지 말고 용기를 내달라"고 출마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나 부위원장은 지금 '별의 순간'"이라고도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말 이런 식일 거라면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윤핵관'들이 대통령께 건의해 가장 입맞에 맞고 말 잘 들을 것 같은 분을 콕 찍어 새 당대표로 '임명'하라"며 "2023년에 민주주의는커녕 전체주의적 사고를 목도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과 나 부위원장을 가리켜 "민심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누군가를 누르기 위해 속이 훤히 뵈는 룰 개정을 보면서 허탈하고 혼란스러웠는데, 이제는 권력을 가진 일부 특정 세력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마 자체를 봉쇄해버리려 한다. 정말 도가 한참 지나친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도 "나 전 의원은 지금 별의 순간이라고 생각된다. '지지율이 깡패'지 않나"라며 "당원들이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높은 랭킹을 차지하는 나 전 의원 출마를 못하게 하려고 많은 의원들이 정말 조리돌림하려는 모습들을 보면, 나 부위원장이 더 용기를 내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 부위원장이 '헝가리(저출산 대책)' 관련 발언을 가지고 일각에서는 좌파 취급도 받고 계신 것 같은데, 자유한국당 시절 선거법이나 공수처법을 굉장히 막아서셔서 '보수 여전사' 평을 받으셨는데 지금은 '핵심 관계자' 분들하고 의견이 좀 다르다고 좌파 취급을 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라며 "나 부위원장께서 용기를 내야 할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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