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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美서 영화촬영 중 영양실조…영안실서 발견"(종합)

등록 2023.01.11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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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 95회. 2023.01.10. (사진=KBS 2TV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 95회. 2023.01.10. (사진=KBS 2TV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안소영이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영안실에 들어간 일화를 전했다.

10일 오후 8시30분 방송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첫 외박에 나선 자매들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안소영은 "진짜 죽을 뻔한 적이 있다"며 극적인 인생사를 전한다. 안소영은 43년 전 미국에서 영화 촬영 중 영양실조로 실신했었다고 말문을 연다. 병원에 입원한 그는 심각했던 인종차별로 인해 보호자 없이 다른 병원으로 강제 이송, 안소영의 위치를 모르는 친구들이 밤새 LA 병원을 뒤졌다며 행방불명됐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겨우 친구들이 안소영을 찾아낸 곳은 다름 아닌 병원의 영안실이었다. 그는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로 영안실의 사망자들 틈에서 발견됐던 당시 상황을 전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안소영은 "감독이랑 친구들이 다음날 아침에서야 내 위치를 파악했다. 그런데 병원에 내가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 영안실까지 갔는데, 거기에 내가 있었다고 했다. 친구 덕분에 병실로 옮겨졌다. 며칠동안 기억이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난 줄 몰랐다. 처음에는 친구가 비밀로 했는데 나중에 울면서 얘기해줬다"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안문숙은 언니들을 향해 "외박하러 가자"며 파격선언을 한다. 안문숙은 젊었을 때 "아무리 술에 취해도 친구들이 집에 데려다줬다"며 외박에 맺힌 한을 풀어놓는다. 특별한 외박을 위해 안문숙은 언니들을 한 시골집으로 이끈다. 아궁이에 불을 때는 구들방이 매력적인 시골집에 홀딱 반한 언니들을 위해 안문숙은 수제비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선다.

또 자매들은 장례식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공유한다. 안소영이 "장례식에 가보면 그 사람이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잘살자는 말을 건넨 지인의 일화를 전한다. 안문숙은 언젠가 맞이할 삶의 끝을 대비해 '가상 장례식'을 치러보자고 제안하며 "죽음의 의미를 미리 경험하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상 장례식의 의의를 설명한다.

"누가 먼저 죽을 거냐"는 말에 먼저 나선 안소영은 자신이 원하는 장례식에 대해 이야기했고, 박원숙은 "그럴 바에야 그냥 죽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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