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기업인들, 경협 중추…UAE 투자-韓 첨단산업 시너지내길"

등록 2023.01.17 00:43:00수정 2023.01.17 05:24: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UAE 비즈니스 포럼 참석

"또 다른 40년, 100년 여정 동반자 될 것"

"바라카 원전 협력 기반 제3국 공동진출"

"기업간 MOU 더 큰 미래 도약 디딤돌"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부다비=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UAE가 한국에 300억불(약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한국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환기시키며 "그동안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기반으로 굳건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또 다른 40년, 100년을 향한 여정에서 양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이날 오전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 최초 수출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으로 한-UAE간 경제협력의 출발점이자 경제동맹의 상징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바라카 원전 건설을 통해 진정한 형제관계로 발전했다"며 "무함마드 대통령님과 함께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해 우리가 쌓아올린 금자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바라카 1, 2호기는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개시하였고 3, 4호기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준공돼 UAE의 친환경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핵 연료, 소형원자로(SMR) 기술 뿐 아니라 제3국 공동진출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원전 협력 모델을 세계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국은 전날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13건의 MOU를 맺은 바 있다. 여기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파트너십 공동선언'이 포함돼 있다.  에너지파트너십 선언은 소형원자로 기술 등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골자로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간 전방위적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협력을 계기로 방산, 보건의료,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산업 첨단기술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디지털화, 모빌리티, 우주항공, 스마트팜, 부품소재와 바이오 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육성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통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UAE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FT)를 거론하며 "무역과 투자 증진 뿐 아니라 디지털, 그린,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양국 기업은 이 자리에서 총 24건의 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여러분들이 양국 경제협력의 중추이고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라며 "한-UAE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자리에서 이뤄지는 양국간 계약과 양해각서들은 양국의 우정을 다지고, 우리가 함께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슬람어로 "슈크란 자질란!(감사합니다)"이라며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