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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미만 건설공사 사망사고 54% '고위험 작업'…지붕·도장·철거 집중

등록 2023.01.17 06:00:00수정 2023.01.17 06: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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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무료 기술지도 사업' 고위험 작업 중심 시행

[서울=뉴시스] 2021년 10월27일 여주의 한 목장 축사에서 발생한 지붕공사 추락사망 사고 현장.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년 10월27일 여주의 한 목장 축사에서 발생한 지붕공사 추락사망 사고 현장.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3년간 1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은 지붕 개·보수나 외부 도장 등 고위험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원 미만 공사의 사망사고 노동자는 총 377명으로, 이 중 7개 고위험 작업에서의 사망자는 205명이었다. 이는 전체의 54.4%를 차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붕 개·보수 92명(24.4%) ▲외부 도장 33명(8.8%) ▲철거·해체 29명(7.7%) ▲인테리어 19명(5.0%) ▲리모델링 13명(3.5%) ▲관로 11명(2.9%) ▲옥상 방수 8명(2.1%) 등이다.

특히 지붕, 비계(임시 가설물), 트럭, 단부·개구부(끊어지거나 뚫린 부분), 사다리, 굴착기, 고소작업대 등 12가지 핵심 위험 요인에 의한 사망 사고가 66.8%를 차지했다.

이에 고용부는 1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고위험 작업 중심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7개 고위험 작업 현장 12만 개소에 대해 12가지 핵심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자율 안전점검표 방식으로 지도하고, 지붕 공사를 시공하는 업체를 방문해 주요 사고 사례와 지원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전보건공단(052-703-0773)에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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