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 제주 대표 문화공간 도약 추진

‘바깥 물질’ 독도 출향 해녀 조사연구·전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제주=뉴시스] 제주해녀박물관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해녀 전문 박물관인 제주해녀박물관이 도내 대표 문화공간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녀박물관이 올해 특별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제주-경북 해양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와 독도에 ‘바깥 물질’을 나선 제주해녀(출향 해녀)의 역사를 알리는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독도 출향 해녀 특별전시는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기록물 등을 조사연구하고 오는 8월 개최 예정이다.

또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해녀와 제주문화를 주제로 한 공연과 가족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숨비소리길’ 답사 프로그램, 1932년 제주해녀항일운동의 외침이 남아있는 세화길 옛길 탐방이 운영된다.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 및 관람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후 시설물 정비 등 시설 보강도 이뤄진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산실인 해녀박물관에 다양한 해녀문화 콘텐츠를 확보해 도내 대표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해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12만3000명이다. 전년 4만6000명의 2.67배 규모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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