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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줌, 직원 1300명 감원 발표

등록 2023.02.08 07:27:21수정 2023.02.08 07: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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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줌, 직원 1300명 감원 발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대표 수혜 기업 중 하나인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7일(현지시간) 13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줌은 회사 웹사이트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직원의 15%인 1300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줌 주가는 9.8% 상승 마감했다.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세계가 계속 삶에 적응함에 따라 회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객에 대한 영향에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안 CEO는 감원 발표와 함께 올해 자신의 급여를 98%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과 사용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줌을 개선했지만 우리는 실수도 저질렀다"라며 "줌의 CEO이자 창립자로 이런 실수와 오늘 우리가 취하는 행동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줌의 발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수천명의 직원 해고를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줌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수혜를 누렸다.

지난달 구글은 1만200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고 MS는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는 전날 65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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