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문일답]김해철 목포해경서장 "눈에 띄는 결함흔적 발견 못했다"

등록 2023.02.09 11:04:07수정 2023.02.09 11:22: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도 바깥쪽까지 해상수색 범위 확대

선주·제조업체 등 참고인 3~4명 조사

조선소 거치 뒤 합동감식, 원인 규명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이 9일 오전 목포해양경찰서 소회의실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09. wisdom21@newsis.com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이 9일 오전 목포해양경찰서 소회의실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9일 "선체가 바로세워진 청보호에서 눈에 띄는 결함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이날 오전 목포해경에서 브리핑을 하며 "청보호 전복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충돌 흔적이나 선체 구멍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현재 목포로 이동하고 있는 청보호를 조선소 육상에 거치한 뒤 다시한번 정밀수색을 할 예정"이라며 "원복 후 수색을 위해 선내에 진입하지 못한 구간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해철 목포해경서장, 양봉규 경비구조과장, 서남수 수사과장과의 일문일답

-청보호의 인양 과정에서 유실물 발생 여부는.

"최초 사고 위치에서 소허사도로 이동할 때 민간구조 업체에서 유실을 대비해 개폐구를 차단했다. 원복 후 직접 확인했을 때 우려할 상황은 없었다."

-양수기 밸브 오작동 여부는.

"기관실 쪽의 수많은 밸브를 모두 조사하려면 조선소에 올려 감식을 통해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내에서 추가 실종자 발견 못할 경우 수색 계획은.

"해수 유동시스템에 의하면 홍도 쪽까지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있다. 홍도 바깥쪽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연안으로 흘러 왔을 가능성도 고려해 연안쪽 소형 경비함정을 배치해 계속 수색하고 있다. 해상 수색은 해경 헬기, 고정익 항공기를 매일 2~3차례 상공에서 순찰토록 하고, 공군도 비행 계획이 있을 때 협조하고 있다."

-선체 이동은 변수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진다, 변수라면 어떤게.

"일반적인 기상 변수로는 조류 역방향이 되면 항행 속도가 1~2노트 정도 떨어질 수 있다. 또 예인선 기관이 고장날 경우가 있다. 조류 변수는 정해진 것이고, 예인선이 고장날 경우 경비함 예인정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수사 진행 상황은.

"기초 관계인 조사는 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에 입각해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입건자는 아직 없다. 참고인 조사대상자는 3~4명이다. 선주와 선박제조업체 관계자 등도 포함됐다."

-원복 이후에 물이 새거나 차오르지 않았다는데, 침수나 전복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나.

"발견되지 않았다. 조선소 거치 뒤 합동감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인양 후 기관실에서 물이 조금씩 올라와 배수를 계속하고 있다. 전복 당시 선박 진입을 위해 선저에서 자른 면이 있다. 원복 후 막으려 했으나 해상이다보니 완벽하지 않아 해수 일부가 들어오고 있어 배수 펌프하고 있다. 그 외 다른 구멍에서 발견된 흔적은 없다. 눈에 띄게 물이 들어오는 경우는 없다."

-원복된 선박을 보면 통발이 없다. 모두 유실된 건가.

"통발은 대부분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통발 적재함에 통발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바로 세우기가 돼 있다."

-선내 실종자 5명 발견 위치는.

"선원 침실하고 기관실에서 대부분 발견됐다."

-기관실 내 CCTV가 4개였다고 했는데 수거한 목록에는 3개다.

"선주 진술은 4개였다고 하는데 다시 확인해 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