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오디션 당일, 퀵으로 대본 받아…너무 행복해 오열"

[서울=뉴시스] 2023.02.21.(사진 = 얼루어 코리아 제공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배우 김히어라가 '더 글로리'를 운명처럼 만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1일 김히어라는 한 패션 매거진과 진행한 화보를 선보였다. 화보 속에는 금발 커트 스타일을 한 김히어라의 모습이 담겼다.

김히어라는 화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마주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히어라는 극중 학창시절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김히어라는 "오디션 때 역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열심히 했다. 두 번째 부르셨을 때 취미로 그린 그림이 있어 보여드리게 됐다. 그렇게 퇴장했는데 그날 바로 대본을 퀵으로 받았다. 너무 행복해서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김히어라는 "캐스팅되고 작가님이 '내가 생각한 사라의 눈'이라 말씀해주셨다. 감독님도 '그냥 너대로. 하고싶은거 다 하면 된다'고 믿어주셔서 내 안에 가득했던 물음표가 정리됐다. 덕분에 꾸밈없이 신나게 사라가 됐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끝으로 "사극이나 한국적인 캐릭터를 해보고싶다. 지금의 나를 조금 더 즐기고 싶다. 조연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다 해보고싶다. 오랫동안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드러냈다.     

김히어라가 출연한 '더 글로리' 파트2는 내달 10일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2023.02.21.(사진 = 얼루어 코리아 제공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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