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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경기도청 압색'에 "김 여사 수사도 이렇게 해보라"

등록 2023.02.22 16:23:19수정 2023.02.22 16: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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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입장이 수사 가이드라인인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검찰은 압수수색 신기록이라도 세우려는 것이냐. 야당 대표를 겨냥한 압수수색 숫자만으로도 이미 기네스북에 실리기 충분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검찰은 김건희 여사도 이렇게 수사해 보라"고 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황당하게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진술만으로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증거는 온데간데없고 오직 일방적 진술만으로 온 나라를 뒤집어엎을 기세"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에 온통 매달려 다른 수사를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걱정스러울 정도"라며 "검찰은 김건희 여사도 이렇게 수사해 보라. 절반만이라도 이렇게 수사해 보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에게 8만주 매매 주문 이후, 또다시 통화를 통해 거래 내역을 보고받았다는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며 "그런데 검찰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 소환조사는커녕 서면조사에 대한 말조차 일절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화 주문 자체가 오히려 주가조작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궤변만 횡행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입장이 검찰에겐 하명 수사 가이드라인이냐. 살아있는 권력 앞에 기세등등하던 검찰은 대체 어디로 사라졌냐"고 물었다.

오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왜 김 여사에 대해서는 오르지 침묵으로만 일관하냐. 야당 탄압에 몰두하느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할 여력이 없냐"며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인의 비서실로 전락하고 검찰은 대통령의 하명수사만 하고 있는 참담한 모습을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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