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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점주 상생협력'…서울시, 프랜차이즈에 무료 상담

등록 2023.03.0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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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프랜차이즈 20여곳 모집…22일 마감

개발부터 마케팅, 경영역량 강화까지 관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갑을관계'로 불리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불공정한 관계가 아닌 상생협력을 실현하고 있는 곳을 찾아 최대 4개월간 무료 경영컨설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상생협력 프랜차이즈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본부 20여곳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가맹산업이 양적인 성장을 이뤘으나 가맹본부와 점주간 불공정 거래행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본부와 점주간 상생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 중인 중소형 가맹본부를 찾아 사업 활성화를 돕겠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이미 가맹점주의 경영 및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가맹본부 ▲공정거래조정원이 인증한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맹본부 설립·운영을 목적으로 상생협력 실현 계획이 있고 그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수 있는 중소기업 등이다.

참여대상으로 선정되면 2~4개월(기업별 17회~35회) 동안 가맹거래사, 경영지도사,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가맹본부와 가맹점을 방문해 기업 수요와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우선 전문 진단·평가기관이 대상 본부의 사업계획과 성과목표 등을 심층 진단해 컨설팅 분야를 정한다. 이어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1대1로 연계해 기업 상황별로 꼭 필요한 컨설팅을 집중 제공해 성과를 구체화한다.

컨설팅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시장분석, 경영전략수립, 신규사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마케팅 및 물류지원(경쟁시장·상품분석, 홍보전략 수립 등) ▲경영역량 강화(노무·조직·재무·교육 지원 등) 분야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안정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최대 3년간 중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가맹본부는 서울시 누리집 공지 확인 후 오는 22일까지 신청서와 필요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여 자격은 신청기업 중 서울에 주사무소가 있고 상생협력을 실현하고 있는 중소 가맹본부, 가맹본부 설립·운영목적이 있는 중소기업이면 된다. 단, 유흥·향락업, 주류 중개·도매업 등 부적합 업종과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업체는 불가하다.

신청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이 지원 타당성 및 효과성, 컨설팅 필요성 및 적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하며 현장 실사 후 4월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최원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올바른 가맹문화 확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에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는 밀착 컨설팅, 기업성과 홍보, 지속 모니터링 및 지원, 전문가 교육 참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더 많은 본부와 가맹점이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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