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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코로나19 기원 기밀 해제 법안 통과시켜

등록 2023.03.11 0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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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명 전원 찬성…바이든 서명만 남아

[워싱턴DC=AP/뉴시스]미국 하원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정보 기밀 해제 법안을 10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2.08.14

[워싱턴DC=AP/뉴시스]미국 하원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정보 기밀 해제 법안을 10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2.08.1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하원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정보 기밀 해제 법안을 10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해당 법안을 반대나 기권 없이 419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기밀 해제 법안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서명으로 기밀이 해제되면 90일 이내에 우한 연구소와 코로나19의 관련성에 대한 모든 정보가 공개될 수 있게 된다. 앞서 이 법안은 상원을 이미 통과했다.

마이크 터너(공화·오하이오) 하원 정보위원장은 "미국 국민들은 코로나19의 모든 측면에 대한 답변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이 답변엔)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구체적으로 자연 발생한 것인지 실험실과 관련된 것인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짐 히메스(민주·코네티컷) 하원의원은 "투명성은 우리 민주주의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의 바이러스 유출 때문인지, 동물로부터 시작된 것인지를 두고 미국 정보기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 등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내 연구소라고 지목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도 지난달 말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내 실험실에서의 사고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앙정보국(CIA) 등 타 정보기관들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거나,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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