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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10년 만에 두 번째 프로농구 MVP 수상(종합)

등록 2023.03.30 18: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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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은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

외국선수 MVP는 2년 연속 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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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서울SK 김선형이 베스트5 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3.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35)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선형은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 수상자로 호명됐다.

시상식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김선형은 총 유효 투표 109표 중 65를 받았다.

김선형은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해당 상을 2회 이상 받은 선수는 서장훈(2회)을 비롯해,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4회), 이상민 전 서울 삼성 감독(2회), 김주성 원주 DB 감독(2회) 등 4명뿐이다.

이 가운데 서장훈과 양동근은 2005~2006시즌 공동 수상했다.

또 2021~2022시즌 최준용에 이어 두 시즌 연속 SK 선수가 MVP를 차지했다.

프로에서 12번째 시즌을 보내는 김선형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0분32초를 뛰며 16.3점 2.7리바운드 6.8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인 SK는 최준용의 부상과 안영준의 입대로 올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흔들리는 SK의 중심을 잡은 건 김선형이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김선형은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변준형(43표)을 22표 차로 제쳤다.

팀 성적은 변준형에게 밀렸지만, 개인기록에서 앞서며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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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프로농구 2022-2023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양 KGC 인삼공사가 26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KBL제공)2023.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선형은 "정규리그 MVP가 10년 만이다.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다. 사람들이 전성기로 말하던 시기에 큰 부상을 당했다. 저도 놀랐다. 이 나이에 다시 전성기가 올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이 제 영광의 시대인 것 같다. 저에게 '연봉킹'이라는 제일 큰 동기부여를 준 최태원 회장님께 감사하다. 또 구단 프런트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전희철 감독님이 저에게 날개를 달아주셨기 때문에 올 시즌 날 수 있었다. SK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다. 그리고 자밀 워니, 땡큐 마이 브로(형제)"라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은 가장 행복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다.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신인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선수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게 돌아갔다.

아바리엔토스는 109표 중 101표로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아바리엔토스와 렌즈 아반도(인삼공사)는 이번 시즌부터 KBL에 적용된 필리핀 아시아쿼터로 국내 리그에 진출했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번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13.4점 4.8어시스트 1.4스틸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신인상이 나온 건 처음이다.

감독상은 올해 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아 첫해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상식 감독이 받았다.

김 감독은 109표 중 94표를 얻어 조상현 창원 LG(12표) 감독을 크게 따돌렸다.

김영기 전 KBL 총재의 아들인 김 감독은 2008~2009년 대구 오리온스 사령탑을 지낸 것을 제외하곤 코치나 감독대행을 주로 맡았다.

대행에서 감독으로 승진했던 오리온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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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서울SK 자밀 워니가 김희옥 KBL 총재에게 외국선수 MVP 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3.30. kkssmm99@newsis.com

그러나 인삼공사에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규리그 시작부터 종료까지 1위를 유지하며 최고의 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여기 계신 감독님들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 운동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선수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선수 MVP는 두 시즌 연속 SK 자밀 워니가 차지했다.

워니는 109표 중 66표를 받아 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41표)과 경쟁에서 웃었다.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상 수상자 워니는 이번 시즌에도 24.3점(1위) 11.2리바운드(3위)로 활약했다.

SK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국내 선수, 외국 선수 MVP를 휩쓸었다.

국내와 외국선수 MVP 상금은 1000만원이다.

베스트5에는 김선형을 비롯해 변준형, 워니, 전성현(캐롯), 스펠맨이 뽑혔다.

박지훈(인삼공사)은 식스맨상을, 하윤기(KT)는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최우수수비상을 받은 문성곤은 오지현(SK), 김진유(캐롯), 아셈 마레이(LG), 하윤기, 김영현(현대모비스)과 수비 5걸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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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울산현대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3.30. kkssmm99@newsis.com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자

▲국내 선수 MVP = 김선형(SK)

▲외국 선수 MVP = 자밀 워니(SK)

▲감독상 = 김상식(인삼공사)

▲신인선수상 =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베스트5 = 김선형, 워니(이상 SK), 전성현(캐롯),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이상 인삼공사)

▲최우수수비상 = 문성곤(인삼공사)

▲수비 5걸 = 문성곤(인삼공사), 오재현(SK), 김진유(캐롯), 아셈 마레이(LG), 하윤기(KT), 김영현(현대모비스)

▲식스맨상 = 박지훈(인삼공사)

▲기량발전상 = 하윤기(KT)

▲심판상 = 장준혁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정창영(KCC)

▲플레이 오브 더 시즌 = 박지훈(인삼공사, 2022년12월27일 캐롯전 4쿼터 마지막 24초 동안 7점 1스틸 1공격리바운드 기록 및 역전승 버저비터)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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