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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유 핵탄두 추정치 10기 가량 늘어난 30 이상

등록 2023.04.05 06:53:03수정 2023.04.05 0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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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학자연맹, "핵분열 물질 생산도 지속"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28일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28일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현재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과학자연맹(FAS)이 최근 갱신한 세계 핵군사력 지위 지수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S는 미군 발표 자료, 각종 연구소 연구 결과, 위성사진 등을 종합해 각국의 핵탄두 보유량을 추정한다.

FAS가 북한 보유 핵탄두수를 30기 이상이라고 추정한 것은 지난해 9월의 추정치 20~30기보다 늘어난 것이다. 또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6월 북한 보유 핵탄두를 최대 20기로 추정했다.

FAS 핵 정보 프로젝트 책임자 한스 크리스텐센 “북한이 탄두 30여기에 더해 핵분열 물질을 더 생산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12월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서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하면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새로 갱신된 세계 핵군사력지위 지수에서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나라는 러시아로 5889기이며 다음은 미국으로 5244기다. 그 뒤로 중국410기, 프랑스290기, 영국 225기, 파키스탄 170기, 인도 164기, 이스라엘 90기, 북한 30기 순이었다. 

FAS는 “미국은 천천히 핵탄두 보유량을 줄이고 있고, 프랑스와 이스라엘은 큰 변동이 없다”면서 “북한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 영국, 러시아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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