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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남국 코인 논란'에 "의원 전수조사 마다할 이유 없어"

등록 2023.05.12 15:24:57수정 2023.05.12 15: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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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여야 불문 전수조사 지시해야"

"與, 조사 회피하는 모양새…적극 나서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3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3.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3월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대 코인 보유 논란을 두고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국회의장이 전수조사를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진표 의장은 여야 가리지 않고 국회 차원에서 재산신고에 누락된 코인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지시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진상조사팀이 조사하고 있으나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뭔가를 숨기려는 모습으로 비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 윤리감찰단을 가동해 인사청문회와 상임위 도중 납득할 수 없는 거래행위가 있었는지 등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김 의원이 상임위 회의 중 가상화폐를 거래했다는 보도를 두고 품위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코인 전수조사 의견이 나온 것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 의혹 규명이 우선이라며 전수조사를 회피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누군가에게 시간을 벌어주려는 게 아니라면 전수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인 자체를 범죄라고 볼 순 없다"며 "문제는 국회의원 재산신고에 빠지는 영역이기에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재산신고 의무는 재산을 보여주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재산 증식을 하지 말라는 의미"라며 "자칫 코인이 정치인들의 재산은닉 수단으로 활용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이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실망감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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