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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우리의 러시아인 자원부대,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진격"

등록 2023.05.22 22: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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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시크=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루한시크주에서 장갑차에 올라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최전방을 이동하고 있다. 2023.05.22.

[루한시크=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루한시크주에서 장갑차에 올라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최전방을 이동하고 있다. 2023.05.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22일 낮 일단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서부 국경선을 넘어 벨고로드 지역으로 들어왔다고 벨로로드 주지사가 말했다.

벨고로드주는 우크라 동북부 소재 제2도시 하르키우보다 약간 북쪽으로 국경 맞은편에 위치한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2월 말 침공 때 하르키우주와 그 위 수미주의 국경을 통해 동북방면 군이 침입했다.

러시아 벨고로드주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크라군이 포탄과 드론 공격을 해오고 있다고 여런 번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비아체슬라브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으로 "우크라 군의 무장 정찰대 및 은밀파괴조가 우리 주 가이포론 지역에 침투했다. 러시아군과 국경순찰대 및 연방수사국(FSB)이 적 분쇄를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에 유포되고 있는 온라인 비디오 상에서 우크라군이 사용중인 미국제 험비를 포함해 군 차량이 양국 국경선의 가이포론 검문지역에 들어가고 있다. BBC는 자체 조사를 통해 비디오에 나타나는 지역이 그 검문소 부근이며 비디오가 오늘 올라온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의 국가정보국(GUR)은 작전이 벨고로드 지역에서 진행중인 것을 확인했으며 작전에 참여한 군인은 우크라를 위해 싸우는 러시아계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의 대변인은 우크라 관영 수스필네 텔레비전에 "이 '러시아인자원부대' 및 '러시아자유 군단'은 러시아인으로 이뤄졌으며 오늘 벨고로드 지역을 소위 푸틴 정권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작전을 개시했다. 적을 뒤로 밀어부쳐 우크라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일정한 안전 구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 등 러시아의 벨고로드주 당국이 우크라군 '소행'의 여러 공격 행위를 주장할 때도 지금까지 우크라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 일관된 태도를 견지해왔다.

이것이 오늘 러시아인 구성 부대이기 하지만 깨지면서 국경 넘어 공격 작전을 행했다고 분명히 말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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