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의협 "소아 비대면진료 도입 유감…의료계 의견 반영해야"

등록 2023.05.31 16:18:25수정 2023.05.31 16:5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한의사협회 31일 입장문

[서울=뉴시스]이촌동에 세워진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사진= 대한의사협회 제공) 2023.01.10

[서울=뉴시스]이촌동에 세워진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사진= 대한의사협회 제공) 2023.01.10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내달 1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소아 초진 환자가 휴일과 야간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의사협회의 핵심논리는 비대면 진료가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대면진료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아청소년이라는 환자군의 특성상 비전형적인 증상과 그에 따른 빠른 대처를 위해 대면진료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접근성과 편의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에 휴일·야간에 국한한 비대면 진료 상담을 허용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대면진료 원칙 ▲대면진료 보조수단으로 비대면 진료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 ▲의원급(동네 병·의원) 의료기관 위주 실시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 등 '비대면 진료 대원칙’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공적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위해 의료인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라면서 "정부는 계도기간 동안 대한의사협회와 상시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의료계의 합리적인 의견들을 반영해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