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주시의원, '본회의 삭발' 野의원에…"시민 상대 테러"

김혁성 의원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요구

12일 강원 원주시의회 제242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의원이 지난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돌아보며 "원주시민 위에 원주시장이 있다. 민선 8기는 거수기 시대입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과 함께 삭발을 하고 있다.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일 제242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 도중 돌발행동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의원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원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혁성 의원이 5분 발언 도중 한 '거수기' 표현과 삭발 행동은 의회의 신성한 기능을 깍아내린 것과 다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예결위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 정상적으로 처리된 안건을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거수기라고 표현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더욱이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위협적인 삭발 행위를 한 것은 원주시민을 상대로 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김혁성 의원은 이날 제242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지난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돌아보며 하고 싶은 발언이 있다며 '원주시민 위에 원주시장이 있다' '민선 8기는 거수기 시대입니다'라는 표현과 함께 이같은 행동에 "명복을 빕니다"라며 삭발을 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김혁성 의원의 행동은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보인다"며 "남은 회기가 문제없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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