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 진드기 조심"…경북 상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전국적으로는 6월 현재 모두 15명의 환자 발생
작은소피참진드기.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시의 이 환자(여. 60대)는 텃밭 작업 후 고열(38도), 두통 등의 증상과 혈소판 감소 소견으로 대구의 한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지난 9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초 첫 SFTS 환자가 전남에서 신고된 후 6월 현재 모두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4, 강원 3, 경기 2, 제주 2, 충북 1, 전북 1, 전남 1, 경북 1명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천69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1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92명이 발생해 33명이, 경북에서는 23명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이 중요하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위험요인 제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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