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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베트남, 새로운 30년 동반자 관계 첫발 내딛여"(종합)

등록 2023.06.22 20:10:37수정 2023.06.22 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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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순방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

"베트남, 한국의 인-태지역 핵심 협력국"

"재외동포청, 지원 아끼지 않고 소통"

박항서참석 '대한민국-베트남' 건배 제의

[하노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2023.06.22. yesphoto@newsis.com

[하노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2023.06.22. [email protected]


[하노이·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을 계기로 베트남과 새로운 30년의 동반자 관계를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서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아세안 국가 동포사회 중 가장 큰 규모인 17만 명에 이르는 베트남 동포사회가 한-베트남 관계의 비중과 중요성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동포들의 울타리 역할을 하며 동포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재외 동포청과 언제든 소통해달라"고 했다.

한국국제학교와 관련해선 "전세계 한국 국제학교 중 베트남이 가장 많은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며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각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한-베트남 가정 등 3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베트남이 사랑하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도 함께 했다. 박 전 감독은 윤 대통령 부부 우측자리에 앉았다.

박 전 감독은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조국인 대한민국과 제가 사랑하는 베트남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며 "제가 '대한민국'을 외치면 여러분들이 '베트남'을 외쳐달라"고 건배를 제안했다.

박 전 감독이 '대한민국'을 외치자 참석자 전원이 '베트남'하고 후창했다.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청 설치가 17만 베트남 교민 뿐만 아니라 750만 해외 동포들이 모국에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한-베트남 가족 2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양국 관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민과 대화하며 현지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과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해외 거주 동포들의 국내 인터넷 포털과 통신사 인증, 장기체류 비자 발급 문제 등의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베트남 가정 자녀 30명으로 구성된 글로리아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합창단은 '함께 아리랑' '꿈꾸는 세상'을 노래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박진 외교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정식 고용노동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들과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이 자리에 배석했다. 
[하노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박수치고 있다. 2023.06.22. yesphoto@newsis.com

[하노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박수치고 있다. 2023.06.2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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