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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장마 본격시작"…악취·세균 고민 덜어주는 가전은?

등록 2023.06.28 06:01:00수정 2023.06.28 0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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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장마철 돌입…여름 가전들 주목

음식물처리기·제습기·건조기·인덕션 등

재고 상품, 리퍼비시 여름 가전도 관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비가 내리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6.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비가 내리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폭염과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역대급 폭염에 호우까지 동반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마철이 되면 악취·세균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가전이 주목받는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음식물이 더욱 쉽게 부패해 이를 간편히 해결해주는 음식물처리기가 큰 관심을 받는다.

스마트카라의 '이노베이션'은 수분이 많은 한국인의 음식 특성에 맞춘 독자적인 건조분쇄 방식인 '수분제로기술'을 사용해 쾌적한 주방환경을 조성해준다. 5ℓ 대용량 음식물처리기로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도 간편하게 처리해준다.

이 제품은 음식물의 수분을 최대 99.65%까지 제거해 물기 없는 가루 형태로 만들어 최대 95%까지 부피를 줄여준다. 3중 에코 필터로 음식물의 악취를 방지하고 처리 과정에서 유해 세균을 99.9%까지 살균한다.

SK매직의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내 최초로 순환 제습 건조 분쇄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단순 건조 분쇄 방식이 아닌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적용했다.

음식물 냄새와 습기를 투명한 물로 응축하여 배수구로 배출한다. 음식물을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냄새와 습기를 외부로 방출하지 않아 고온 다습한 여름에도 냄새·세균·곰팡이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제습기와 건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가 치솟는다. 과도하게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뿐만 아니라 실내 곰팡이, 세균 등의 증식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

LG전자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는 듀얼 인버터를 탑재해 강력하고 빠른 제습이 가능하다.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 작용하는 70% 습도에서 실내 적정 습도인 60%까지 7분만에 제습할 수 있다. 제습이 끝나면 제품 내부의 습기를 말려주는 자동건조 기능이 포함돼 있다.

여름철 습한 날씨로 빨래 후 세탁물을 건조해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위닉스 '컴팩트 건조기 플러스'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배수관 설치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의류케어' 코스를 도입해 옷에 붙은 먼지와 냄새·습기 제거에 좋다. 살균건조 코스로 녹농균,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99.9% 이상 박멸한다.

폭염과 장마철에는 주방 역시 힘든 공간이다. 집에서 가장 쉽게 덥고 습해지는 곳이지만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시원한 환경을 조성하기가 어렵다. 쾌적한 주방을 위한 쿨링가전 역시 관심이 높은 이유다.

대표적인 쿨링가전은 인덕션이다. 주방 온도를 낮추는 노파이어(No Fire) 가전으로도 불린다. 전기를 이용해 더욱 시원한 환경에서 조리 가능하고 불꽃이 없어 냉방가전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쿠첸 '화이트 3구 인덕션 더 블랑'은 자체 제작한 IH 발열체 기술로 최대 3400W 초고화력을 구현해 가스레인지 대비 2배 이상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3개 화구는 모두 넉넉한 208㎜ 대화구로 대용량 프라이팬, 냄비 등 다양한 크기의 조리 도구를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다. 화력은 10단계로 세분화돼 각종 요리에 맞춰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도 여름철 주방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최근 코렐의 글로벌 소형 가전 브랜드 인스턴트 브랜드는 필요에 따라 바스켓을 나눠 활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듀얼 바스켓 에어프라이어 8.5ℓ'를 출시했다.

싱글 바스켓으로는 8인분의 대용량 요리가 가능하고 듀얼 바스켓으로 사용하면 2가지 다른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바스켓마다 온도와 시간을 다르게 설정이 가능하다. 에어프라이, 로스트, 베이킹, 굽기, 재가열, 건조 6가지 조리 기능에 동시시작·종료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재고 상품, 리퍼비시(리퍼) 여름 가전에도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리퍼는 고객이 단순 변심해 반품하거나 매장 전시품·소비기한 임박상품 등을 재포장해서 판매하는 상품이다.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격이 판매가보다 저렴해 고물가 시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도 여름 가전제품의 재고·리퍼 상품을 선보이며 가성비 소비 트렌드 겨냥에 나섰다.

재고전문몰 리씽크는 에어컨 30~60%, 선풍기 20~80%, 서큘레이터 10~90% 등 냉방 가전을 비롯해 제습기는 최대 74%, 쿨매트 40~90% 등 다양한 여름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여름 가전의 특징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상품 재고라는 점이다.

11번가의 리퍼 제품 전문관인 '리퍼블리'에서는 서큘레이터 최대 89%, 에어컨 약 20% 등을 할인 판매한다. 티몬의 '리퍼임박마켓' 역시 선풍기 10~40%, 에어컨 약 25% 등 여름 가전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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