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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KT·마음AI·바이브, 중기·공공기관 등 125곳 AI플랫폼·교육 지원

등록 2023.07.03 12:00:00수정 2023.07.03 1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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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디플정,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지원 사업 시작

공공기관·지자체 행정지원·민원처리 업무에 초거대AI 지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과 공공 부문에 초거대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지원 사업을 이달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그래픽]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과 공공 부문에 초거대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지원 사업을 이달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그래픽]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과 공공 부문에 초거대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지원 사업을 이달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우선 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의 초거대 AI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활용을 위한 컨설팅·교육과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부문 수요를 기반으로 선도적으로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사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종합지원형은은 중소기업,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 수요기업·기관 125개를 대상으로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네이버클라우드, KT, 바이브컴퍼니, 마음AI)가 제공하는 AI 플랫폼(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개발도구·환경 등), 전문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요기업·기관으로는 공공기관, 지자체 등 공공부문 44개 기관과 81개 중소·스타트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중앙행정기관은 법무부, 조달청, 관세청 등 7곳, 한국관광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및 협회단체 25곳, 양산시청과 경주시청 지자체가 25곳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지자체는 컨설팅·교육을 통해 문서 요약·작성 등 초거대 AI 주요 기능을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급기업 플랫폼을 통해 기능을 경험하고 적용해볼 수 있다.

스켈터랩스, 닥터송, 우주문방구, 포티투마루 등 중소·스타트업은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초거대 AI 모델,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발도구 등을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달 29일 위원회와 4개 공급기업, 수요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매칭 데이 행사를 개최해 공급기업별 설명회와 상담 부스 운영, 수요기업·기관 활용 신청서 접수 등을 통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기관 매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향후 활용 상황 및 성과 등을 고려해 기업·기관별 지원 금액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유형인 수요연계형 사업은 공공기관과 지자체 수요를 바탕으로 내부 행정지원과 민원처리 업무에 초거대 AI 기반 특화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활용하는 2개 과제를 지원한다. 지난 3월 공공부문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2주만에 8개 부처 및 소속기관, 34개 공공기관, 21개 지자체로부터 총 84건의 수요가 접수됐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들은 자체 보유한 공공행정 분야 데이터를 보안 조치, 비식별화 등을 거친 후 초거대 AI에 추가로 학습시켜 각종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행정지원 수행기원으로 나선 솔트룩스는 자체 초거대 모델(루시아)에 도시철도 안전 관련 데이터(법령, 가이드 등)를 학습시켜 담당자가 업무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원처리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와이즈넛은 자체 지식 검색기능과 하이퍼클로바X 기능(질문 주제어 추출, 답변 생성)을 연동해 공공 민원 콜센터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처럼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를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자유롭게 구매·구독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몰 등록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임에도 많은 기업뿐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초거대 AI를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한편,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초거대 AI 기술·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초거대 AI를 자유롭게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혁신 서비스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민·관이 초거대 AI 활용 인프라를 포함한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를 통해 많은 성과를 창출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하는 등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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