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독자 XR 기술로 국제표준 도전…IEEE와 진행
'대공간 XR워킹시스템' 2020년 국내표준 제정
스코넥 방문한 IEEE와 국제표준화 작업 진행 중
IEEE(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 의장단이 21일 서울 강남구 스코넥 본사에 방문해 스코넥의 '대공간 XR워킹시스템' 기술을 체험하며 완성도를 점검했다. (사진=스코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테크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강남 본사에서 ‘국제표준기구 IEEE(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 의장단과 '대공간 XR워킹시스템'의 국제표준기술 제정을 위한 기술 시연 및 완성도 점검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IEEE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국제표준기구다. 인터넷익스플로러와 와이파이 등을 국제표준기술로 제정한 바 있으며, 스코넥이 자체 개발한 ‘대공간 XR워킹시스템’의 국제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협회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업무 협의를 위해 방한하며 주요 일정 중 하나로 스코넥을 방문했다.
‘대공간 XR워킹시스템’은 가상공간에서의 이동 솔루션으로 사람의 실제 움직임과 행동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반영해 디바이스만을 통한 가상공간 이동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현실 공간에서 광학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모션캡쳐해 가상공간 속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정합시키는 원리다. 디바이스 간 데이터 전송 시간을 최소화해 여러 명의 움직임을 가상공간에 구현함으로써 실제와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대공간 XR워킹시스템은’ 지난 2020년 국내표준으로 제정됐으며, 협업 훈련이 필요한 화학, 소방, 국방 등 교육훈련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루 활용되고 있다.
최정환 스코넥 부사장은 “대공간 XR워킹시스템의 국제표준기술 제정은 한국이 XR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코넥의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XR산업 발전과 서비스 대중화의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2024년 국제표준화 진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환 부사장은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인터페이스를 위한 인터페이스 표준 제정을 수행하는 ‘IEEE 2888 워킹그룹(의장 윤경로 건국대학교 교수)’에서 대공간 VR 기반 재난대응훈련시스템 아키텍처 표준인 '2888 TG4'의 의장을 맡아 2024년도 제정을 목표로 ‘대공간 XR워킹시스템’의 국제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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