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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무량판 구조 9곳 조사 결과 이상 없어"

등록 2023.07.31 16:29:22수정 2023.07.31 1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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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내 준공 및 현재 설계·시공 현장 대상

과거 준공 단지 대상 이번 주 정밀조사 진행

[서울=뉴시스]위례 23단지.(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위례 23단지.(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현재 설계·시공 중이거나 최근 5년 내 준공한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건축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4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 이후 불거진 무량판 구조 적용 건축물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최근 5년 내 준공 단지, 현재 설계 및 시공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대상 현장은 총 9곳으로, 5년 내 준공한 21곳 중 8개 단지,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인 12곳 중 1곳이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식으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전단보강근)을 충분히 감아줘야 한다.

SH공사는 8개 단지에 대해 지난 5월 구조안전전문가 및 공사 직원이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보수보강 역시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

설계 및 공사 중인 현장 1곳은 구조안전전문가 2인과 공사 직원 등이 무량판 구조 시공 상태 및 구조도면 등을 들여다봤다. 이 곳 역시 적정하게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가 관리하는 공동주택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SH공사는 과거 준공한 단지에 대해서도 이번 주 중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전단보강 철근탐사 및 콘크리트 비파괴 압축강도 시험 등 정밀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작년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공주택 품질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형건축비', '서울형감리' 제도를 적용,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백년주택'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입주민이 집에 대한 불안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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