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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10월 이후 공사 발주…윤동주 희귀 자료도 수집

등록 2023.09.26 0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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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은 삼성출판박물관, 영인문학관과 함께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를 둘러싼 북악산,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언론 공개행사를 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2022.12.2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은 삼성출판박물관, 영인문학관과 함께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를 둘러싼 북악산,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언론 공개행사를 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2022.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이 10월 이후 본격적인 공사 발주에 들어가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문학관은 지난 2019년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국제 설계공모, 각종 인허가 및 협의절차를 거쳤다. 총 사업비는 686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4년~2026년이다.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10월 이후 본격적인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문학관은 문학 자료수집에도 집중하고 있다. 개관 전임에도 불구하고 '삼국유사', '두시언해' 등 한국문학 희귀본과 '만세전', '춘향전' 등 대표 자료를 포함해 현재 9만3000여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오는 10월에는 윤동주와 한국문학 연구에 일생을 헌신한 고(故)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문학 자료 2만여점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앞서 문학관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이끌었고, 지난 8월 개막한 문학관-은평구 협력전시 '삼국의 여인들, 새로운 세계를 열다' 등 다양한 문학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오후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부터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로드맵을 보고 받고 의견을 나눴다. 자리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장관은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의 역사와 성취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공간이자, 문학의 미래와 상상력을 지원하고 자극하는 자유와 창조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관장은 "국립한국문학관은 K-컬처의 뿌리인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립한국문학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문학관이 가진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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