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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사고에 끄떡 없다"…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준공

등록 2023.09.26 14:00:00수정 2023.09.26 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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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12만대·6EB 데이터 저장 가능… 이중화 및 화재 대응 시스템 완비

홍은택 대표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이미지(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이미지(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본격 가동을 준비한다. 작년 10월 경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빚은 이후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첫 자체 데이터센터는 이중화 및 화재 대응 시스템 완비해 극한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26일 한양대 ERICA(에리카)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진분 안산시의회 부의장 등 지자체 및 지역사회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공사 현장 기술인 대표, 지역상생 활동을 함께 한 지역 복지시설 임직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생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카카오의 첫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만7378 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만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을 비롯해 내진설계와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등 홍수나 해일, 태풍, 지진 등의 자연 재해에 대비한 강력한 재난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및 자연 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 활용 및 에너지 절감형 건축 적용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건립 과정에서 지역업체 최우선 발주를 비롯해,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후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발전기금 출연 및 산학연 공간 기증 등 기업과 지역, 학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바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회공헌사업과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으로 상생에 기여한 카카오에 감사하다”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역 4차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기반시설로 앞으로도 카카오와 함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준공식 환영사에서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의 임차 데이터센터도 유지·증설해 어떤 상황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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