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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정원, 내년까지 5000명 줄인다…"교원 감축"

등록 2023.10.12 1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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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정원 올해 3천여명, 내년 2천여명 감축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중등 교원 정원 줄이기로

"내년 증원 요소도…실제 감축분에 변동 있을 수도"

[세종=뉴시스]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정부가 국가공무원 정원을 내년까지 5000명 가량 감축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3000여명, 내년 2000여명 등 국가공무원 정원을 2024년까지 총 5000여명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기 직제개편을 통해 올해 2607명, 내년 1086명을 줄인다. 또 통합활용 정원제를 통해 올해 1098명, 내년 1090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통합활용 정원제는 행정 효율화를 위해 전체 부처 공무원의 연간 1% 인력을 감축해 주요 국정과제 수행 부처에 재배치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국공립 초중등 교원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며 "정기 직제개편을 통해 감축되는 인원(올해 2607명, 내년 1086명) 대부분이 국공립 초중등 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조조정 같은 방식이 아닌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와 신규채용 축소 등의 방법으로 정원을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만 증원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내년도에 우주항공청 신설 등 정원 증원 요소도 있다"며 "이런 이유로 국가공무원 정원의 실제 감축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정부조직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30일 기준 전체 공무원 수는 약 117만명이다. 이중 국가직은 75만5천여명, 지방직은 39만여명이다. 국가직 공무원 중 교육직 공무원은 약 36만명,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공무원 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크게 늘었다.

박근혜 정부 때 103만2000여명이었던 공무원 수는 문재인 정부 동안 116만2000여명으로 12.6% 가량 크게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보다 0.78% 소폭 감소한 117만1000여명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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