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 실시
생물테러 대비 대응 소규모 모의훈련 현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과천소방서와 ‘합동 소방 훈련’을 한 데 이어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하는 등 시민과 공직자 안전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천시 보건소는 19일 보건교육실에서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와 합동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했다.
‘생물테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독소 등을 의도적으로 살포하거나 보급해 일으키는 테러로,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생물테러 초동대응 요원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과천 보건소는 생물테러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다중 탐지 키트 활용 검체 채취, 검체 수송 용기 포장 및 이송, 개인 보호복(Level A, C) 착·탈의 등 실습형 훈련을 했다.
지난 7월 발송자 불명의 등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전국적으로 신고된 가운데, 과천에도 같은 신고가 접수돼 보건소의 생물테러 대응요원이 개인 보호복(Level C)을 입고 출동한 후 처리한 바 있다.
김찬우 질병 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보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물테러 의심 사례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시민 안전을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합동소방훈련 현장.
화재 직후 화재경보(경종·비상 방송)가 발령된 가운데 청사 내 직원들은 긴급하게 대피했다. 또 본관 뒤편 주차장에서는 직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화기·소화전 사용 훈련을 했다. 소화기 사용 방법 등을 익혔다.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은 “가정과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고 볼 수 있는 소화기와 소화전이었지만, 화재 상황이라 생각하고 직접 참여해 보니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라며 "지속해서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화재위험으로부터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교육과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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