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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설문…교사 10명 중 9명 "이주호 매우 잘못하고 있다"

등록 2023.11.06 13:32:17수정 2023.11.06 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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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일 이 부총리 취임 1년…교사 1만176명 설문

교원평가, 늘봄학교, 교사정원 축소 등에 반대 응집

장관직 지속 98.7%가 "반대"…"변화 필요하단 신호"

[서울=뉴시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발간하는 월간 신문 '교육희망'이 지난달 25일~31일 동안 전국 유초중고 및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176명을 대상으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난 1년 직무수행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료=전교조 제공) 2023.1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발간하는 월간 신문 '교육희망'이  지난달 25일~31일 동안 전국 유초중고 및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176명을 대상으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난 1년 직무수행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료=전교조 제공) 2023.1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교사 10명 중 9명이 지난 1년 동안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직무수행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달 25~31일 전국 유초중고 및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1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년 간 이 부총리의 교육부 운영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이 91.0%였다고 6일 밝혔다.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8.2%)는 비율까지 합치면 응답자의 98.2%가 이 부총리의 교육부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문은 오는 7일 이 부총리 취임 1년을 맞아 전교조가 발행 중인 월간 신문 '교육희망'이 실시했다.

반대로 이 부총리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0.8%에 불과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교원평가 유지'(97.3%) 정책에 가장 많은 반대 의사를 모았다. 교육부는 올해 교원평가를 유예하고 현장교사 TF를 꾸려 교원평가 제도 전면 개편을 추진 중이다. 전교조는 "폐지가 아닌 전면 개편하겠다는 입자에 교사들은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육재정 감축'(95.9%), '유보통합 추진'(95.2%), '늘봄학교 확대 시행'(94.1%), '교원정원 축소'(91.3%)에 대한 반발도 컸다. "적극 반대" 응답율이 가장 낮은 정책은 '교육활동 보호대책'(54.4%)이었다.

설문 응답자 98.7%는 '2025년까지 교육부 장관을 하고 싶다'는 이 부총리의 포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의한다"는 비율은 1.3%에 그쳤다.

전교조는 "교사들은 교육부가 결정한 대로 따르기만 하는 수동적 집행자가 아니다"라며 "교육부 정책 기조와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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