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치매환자 실종예방 ‘스마트태그’ 35대 나눠준다
치매 환자에게 제공할 '스마트 태그'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치매 환자 실종을 막기 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된 ‘스마트 태그’를 지원한다. 스마트태그 기기 구입비용을 추경에 반영했고, 예산이 확정되면 35대를 구입해 연말까지 선착순으로 희망자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태그는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 환자의 신체나 가방 등 소지품에 부착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기다. 보호자가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종 시 신속하게 발견, 안전한 복귀를 돕는 데에 유용하다.
과천시는 지역의 노인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는 추세로, 스마트태그 수요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별도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기기는 저전력 블루투스와 초광대역 기술로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의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위치 추적에 매우 효과적이다.
배터리 수명이 500일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치매 환자 가족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 신분증, 보호자 스마트폰을 지참하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접수 일정 등은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12월 중 지급한다.
한편 과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치매 대상자 등록·관리,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 노인 전용 기저귀 등 조호물품 지원, 치매 노인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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