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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설·강풍 특보…하늘·바닷길 일부 차질

등록 2023.12.17 09:23:52수정 2023.12.17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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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오가는 10편 결항…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

1100도로 통제…명림로는 소형 차량 월동장구 구비해야

기상청, 산지에 최대 15㎝↑·중산간 1~5㎝, 해안 1~3㎝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22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1100도로 입구에서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2.12.2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22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1100도로 입구에서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2.12.2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대설·강풍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동부와 남부, 제주도 북부 중산간과 남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다.

전날에 이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차질도 일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와 함께 강풍특보도 내려진 상태이지만 상대 공항의 눈 등 기상 악화로 일부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운항 예정된 467편 중 사전에 비운항을 결정한 6편을 포함해 10편(국내선 7·국제선 3)이 결항했고, 3편이 지연됐다.

제주를 잇는 바닷길은 완전히 막혀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내일(18일) 새벽까지 산지에는 최대 15㎝ 이상, 중산간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에도 이날 1~3㎝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간도로도 일부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진입할 수 없고, 명림로는 소형의 경우 월동장구를 구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를 구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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