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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투톱'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美CES 간다…어떤 혁신기술 내놓을까

등록 2024.01.06 13:00:00수정 2024.01.06 14: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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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CES 2024' 열려

아모레퍼시픽 '립큐어빔', LG생활건강 '임프린투' 선봬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리는 가운데, 'K뷰티 투톱'의 혁신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6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표 뷰티기업은 'CES 2024'에서 각각 입술 진단 케어·메이크업 기기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타투 기기를 선보인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이 선보이는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테크 디바이스다.

이 기술은 CES 2024 디지털 헬스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립큐어빔'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다.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즉각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캡과 용기를 분리하면 메이크업 도구가 나오는데,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솔대 형태의 화장품 도포 장치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방출되어 입술 케어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에서 개발한 빛 감응성 물질을 입술에 바르고, '립큐어빔'에서 나오는 빛을 조사하면 천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리보플래빈의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관련 반응은 입술 내부의 콜라겐 섬유를 강화해 주고, 입술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입술 노화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당 기기는 기존 립 제품처럼 한 손으로 들기에 적합한 크기라 휴대하면서 자주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인종 및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유니버설 컬러 체계를 적용해, 전 세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기 활용 전반에서 빛 작동 과정을 최적화해, 배터리 사용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립큐어빔’에는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생활건강은 뷰티 테크 기기 '임프린투'를 북미 대륙에서 처음 선보인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레터링(문자도안)’ 등 다양한 주제의 도안을 누구나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 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이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입력하면 이것과 관련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되고, 여기에 디자이너의 마무리 작업이 더해지면 최종 도안이 완성된다.

예컨대 ‘삼각형 모양의 수박 조각’, ‘보라색 꽃’, ‘녹색 잎’ 등 언뜻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세 개의 단어를 엑사원에 입력하면 새로운 도안이 만들어지는 식이다.

지금까지 생성된 AI 도안은 1만 개가 넘고,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누적 10만 회가 넘는 선택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CES의 주요 화두가 AI인 만큼, AI와의 상호작용으로 창의성을 극대화시킨 임프린투의 타투 도안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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