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반영"…'경기기후도민회의' 운영
31개 시군 청년 포함 158명으로 구성
에너지, 건물, 수송 등 5개 분과 활동
[수원=뉴시스] 경기기후도민회의. (사진=경기도 제공) 2024.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숙의공론 기반의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경기기후도민회의'를 운영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기후도민회의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34세 이하 청년 52명을 모집하고 기존 탄소중립도민추진단 106명을 더해 158명으로 구성했다. 31개 시군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안배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의 비전이 담긴 기후위기 대응 전략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기기후도민회의 구성원들은 지구의 열기를 끄고 지속가능성을 켜는 사람을 뜻하는 ‘스위처(Switcher)’로 명명해 활동하고 있다.
경기기후도민회의는 에너지,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흡수원 5개 분과로 회차별 전체 토론과 분과별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또 ▲5개 분야 탄소중립 기본계획 검토의견 ▲시군 협력 방안 ▲청년 제안 ▲정책건의(안) ▲경기도민 실천약속 ▲경기기후헌장 ▲도민참여 이행점검방안 등 7가지 주요 탄소중립 정책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까지 활동한다. 3월까지 집중 활동으로 정책 대안을 도출해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경기기후도민회의 스위처로 활동하고 있는 평택시 청년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청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경기도 정책은 모범적 사례"라며 "청년세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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