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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되겠다"

등록 2024.02.20 15: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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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보안 서비스와 관리 어려움 해소…'클라우드 통합 보안 환경' 지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파이오링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파이오링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속적인 혁신과 열정으로 클라우드와 보안 분야에서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네트워크 보안 강자 파이오링크가 올해부터 '클라우드'과 '제로트러스트(Zero-Trus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서 기존에 이용하던 자체 전산실을 클라우드로 대체하는 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단 설명이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의 시장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오링크는 지난 25년 간의 네트워크 보안 사업 노하우를 담은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맞춤형으로 '클라우드 통합 보안 환경'을 구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클라우드'와 '보안'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사업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으로 분산된 보안 서비스와 관리 어려움 해결

파이오링크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서비스인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과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내부) 환경에서 쉽고 빠른 클라우드 구축과 통합 보안 환경을 지원한다.

기존에 다양한 보안 서비스 연계나 암호화 트래픽 관리, IP 관리, 보안관제 연동 등을 위해선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가 제공하는 기술이나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을 복잡하게 조합해 '전용공간(VPC, Virtual private cloud)'을 구축해야 했다. 이러한 복잡성은 기관이나 기업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사용자별로 VPC를 구축한 뒤 각각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성해준다. 번거로운 절차 없이 기업에 꼭 필요한 기능들만 골라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구축해준다.

아울러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에는 기본적으로 안정성과 복원력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체이닝 기술, 암호화 트래픽 복호화·가시화 기술, IP 관리 기술, 보안관제 서비스 연동을 위한 터널링 기술 등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관리 편의성, 정책의 일관성을 담보할 수 있으며, 보안 서비스 공유에 따른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조영철 대표의 설명이다. 

파이오링크는 플랫폼 확장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과 보안 강화를 위해 기술 얼라이언스 확대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영철 대표는 "플랫폼은 상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면서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클라우드관리서비스사업자(MSP), 국내외 보안기업들과 같이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프론트 ZT' 사용자 기기 단위의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제공

'제로트러스트'도 파이오링크의 미래 먹거리다.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는 각종 플랫폼 서비스 사건·사고와 국제 갈등에서 나타난 사이버 보안의 불안정성 등에 따라, 기업들은 '제로트러스트' 방식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는 '어떤 누구도 믿지 않는다'는 원칙에서 출발한 새로운 보안 원칙이다. 본인 인증을 거치고 단말기 접근 허가를 받았더라도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한다는 게 핵심이다.

파이오링크는 2010년부터 내부 네트워크 보안 대책에 문제가 있다고 인지하고, 내부망 보안을 위한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를 출시했다. 보안스위치는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용자와 기기를 식별하고, 접근 제어를 통해 내부 위협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현재는 제로트러스트를 구현을 위한 '티프론트 ZT'로 진화해 사용자 기기 단위의 보안을 제공한다.

'티프론트 ZT'는 에이전트를 설치하거나 망 구성 변경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설치 환경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을 구현하고, 클라우드 통합관리시스템에서 보안정책관리, 위협관리, 네트워크 가시성을 제공한다.

조영철 대표는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과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인프라는 오픈 플랫폼 개념이 적용됐다"면서 "타제품과 기술을 상호운용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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