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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하이브리드 앞세워 진격…수입차 3위 굳히기

등록 2024.02.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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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BMW·벤츠 이어 1월 수입차 3위

하이브리드 인기에 아우디·볼보 등 제처

토요타도 판매 대수 200% 가까이 급증

링컨·혼다 등은 신차 효과로 판매 늘어

[서울=뉴시스] 렉서스 ES300h.(사진=렉서스코리아) 2023.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렉서스 ES300h.(사진=렉서스코리아) 2023.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일본 토요타그룹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달 수입차 3위에 올랐다. 수요가 급증한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제품군 구성이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달 총 998대를 팔아 BMW(4330대), 메르세데스-벤츠(2931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73.3% 급증했다.

렉서스 브랜드 가운데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인 ES300h로 556대를 기록했다.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실용차(SUV)인 NX350h도 202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가 지난달 렉서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 이상이었다. 내연기관 모델은 LS500 7대에 그쳤으며, 순수 전기차도 RZ450e 8대가 전부였다.

토요타는 지난달 786대를 판매해 수입차 5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 가까이 급증한 수치였다. 렉서스처럼 캠리 하이브리드(158대), RAV4 하이브리드(111대), 알파드 하이브리드(62대)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입차 톱3로 꼽히던 아우디는 여전히 높은 내연기관 모델 의존도와 신차 부재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단 179대를 파는 데 그쳐, 순위가 12위로 처졌다. 볼보(965대·4위)와 포르쉐(677대·6위), 미니(543대·7위) 등이 선전한 것과 대비된다.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은 신차 효과로 지난달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83%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준대형 SUV 노틸러스가 157대 팔리며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한동안 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혼다도 어코드 하이브리드(50대), CR-V 하이브리드(47대) 등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전달보다 157%가량 증가한 177대를 판매했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보조금 미확정 등의 이유로 지난달 판매가 사실상 제로(0)였다. 테슬라가 단 1대 판매에 그쳤으며, 폴스타는 단 한 대도 팔지 못했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DS는 지난해 말 판매를 중단해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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