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택용 "도시철도·원전 안전·기장 발전 약속"[인터뷰]
최택용 민주당 기장군 예비후보
정관·기장선 도시철도 임기내 확정 공약
원전 가진 기초지자체 국회의원 협의체 만들 것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예비후보가 23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24. [email protected]
23일 기장군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최 예비후보는 가장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기장군은 부산의 28%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도시철도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기장선과 정관선 도시철도를 추진해 기장군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관선 도시철도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다. 기장 월평교차로부터 정관신도시를 통해 동해선 좌천역을 잇는 13㎞로 트램방식으로 건설된다. 다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건설을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4년 내내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 등 앞으로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며 "반드시 교통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두고 도시철도가 기장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기장군이 원전이 위치해 있지만, 기장군 발전을 위해서 원자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장군이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만큼 관련된 산업을 발전에 적극 활용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운 상황"이라며 "이를 활용해서 기장군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 기장군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원전 5㎞ 내로 한정돼 있는 '발전소주변지역에관한 법률'에 대해서 개정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는 5㎞ 내외에 있는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다른 상황인데, 만약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5㎞ 여부와 상관 없이 모두 위험해지는데 획일적으로 5㎞로 규정한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원전이 위치한 5개 기초자치단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최 예비후보는 "아직까지도 원전을 가진 지역구들과의 협의체가 없다는 점은 반성을 해야 한다"며 "원전 지역이 뭉쳐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기장이 동부산권의 역차별을 받고 있기에 이를 강조하고 일 할 수 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서부산권에 비해서 동부산권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대부분 해운대구나 수영구, 남구가 발전한 상황이지 기장군은 더 발전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피해를 받고 있는 기장군을 되살리고 발전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희망하는 상임위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구도를 깨려고 했던 것처럼 기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도록 하고 싶다"며 "기장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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