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떠오를 패션 트렌드는 '90년대 미니멀리즘'

실용성·통일감 강조…'추천 색상은 검은색·흰색'

칼라가 포인트인 '폴로 셔츠' 인기 예상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앨리스펑크'는 폴로셔츠가 모두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앨리스펑크' 캡처 ) 2024.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인기 패션 유튜버들이 '90년대 미니멀리즘'을 2024 패션 트렌드로 꼽았다.

패션에서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란 단순한 디자인과 최소화된 화려함을 지향하는 디자인이다. 그중 패션의 최전성기인 90년대의 미니멀리즘은 미니멀리즘의 정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니멀리즘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해 동일 소재와 컬러의 통일감을 앞세워 절제되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유튜버인 '보라끌레르'는 '90년대 미니멀리즘'이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보라끌레르'는 미니멀해진 캐주얼룩이 더 슬림한 라인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보라끌레르' 캡처 ) 2024.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캐주얼도 영향을 받아서 라인은 슬림해지고 큰 로고와 같은 디테일이 사라져 더 깔끔해질 것이다. 상하의가 일반 캐주얼보다 슬림한 것이 특징이다"며 미니멀해진 캐주얼룩을 소개했다.

또한 "미니멀룩은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입어도 아주 좋다"라며 쉬운 색 조합을 추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보라끌레르'는 90년대 미니멀리즘룩을 소개하며 화이트와 블랙의 색조합을 추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보라끌레르' 캡처 ) 2024.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 소개에 따른 예시로, 미니멀한 검은 원피스 안에 내의로 하얀 티셔츠를 입는 방법이 있다. 이렇듯 색상에서도 최소화된 색 계열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표현할 수 있다.

유튜버 '옆집언니 최실장'은 "진짜 90년대 미니멀리즘이라고 할 수 있는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질 샌더(Jil Sander)는 당시 옷 잘입는 스타들이 모두 거쳐 간 스타일이다"라며 "이처럼 최근 컬렉션에 오른 옷 모두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라고 최근 패션계 경향을 밝혔다.

유튜버 '앨리스펑크'는 미니멀리즘 스타일링으로 '폴로 셔츠'를 추천했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앨리스펑크'는 지난 5일 게재한 영상에서 폴로 셔츠를 추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앨리스펑크' 캡처 ) 2024.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폴로(Polo)는 과거 영국에서 '폴로 경기'할 때 선수들이 입던 유니폼이 그 시초다. 과거에 운동복이었으나 지금은 미니멀한 데일리룩으로 연출하기 좋다"고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패션 잡지 보그(vogue) 코리아 미우미우 패션쇼를 언급하면서 '남성용 보드 쇼츠부터 러플 장식의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골드 브로케이드 시프트 드레스, 시퀸 장식 블라우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된 겸손한 칼라(collar) 코튼 스타일은 올봄 내내 볼 수 있다'며 유행을 예고했다.
 
또한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는 비결이 궁금하다면 머리부터 헝클어라'며 미니멀리즘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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