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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지난해 3.3조 공급…올해는 4.1조 목표

등록 2024.03.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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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금리 7.9%…연체율은 1.4%로 집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시내 시중은행 ATM기의 모습. 2024.03.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시내 시중은행 ATM기의 모습. 2024.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취약차주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대표적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지난해 총 3조3000억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4조1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을 통해 17만9000명에게 3조3414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이 공급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새희망홀씨 대출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공급액은 34조6749억원(약 253만명)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의 자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가 대상이다. 연 10.5% 이내 금리로 최대 3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은행별 공급실적을 보면 ▲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15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농협은행 4924억원 ▲기업은행 4739억원 등의 순으로 5개 은행이 전체 공급액의 75.8%를 차지했다.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은행은 기업은행(152.0%), 경남은행(150.9%), 대구은행(120.0%), 부산은행(110.6%), SC제일은행(104.7%) 등 5곳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난해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9%로 2022년(7.5%)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가계신용대출(6.6%)과의 금리 격차는 1.3%포인트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새희망홀씨와 가계대출 간 금리차는 2018년 3.1%포인트, 2019년 2.8%포인트, 2020년 2.7%포인트, 2021년 1.8%포인트, 2022년 1.2%포인트 등이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1.4%로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연도별 연체율은 2018년 2.6%, 2019년 2.2%, 2020년 1.7%, 2021년 1.4%, 2022년 1.5% 등이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4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공급목표 대비 1300억원(3.3%) 상향한 것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2.1~2.3%)와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새희망홀씨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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