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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문정부·이재명, 굴종적 중국 편향 정책…한미관계 파탄"

등록 2024.03.25 11:57:25수정 2024.03.25 14: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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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심판 받아야…국민 망각하고 계셔"

이영선 공천 취소에 "이재명 권한 남용"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4.03.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4.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경록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대(對)중국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오히려 지난 문 정부와 이재명 대표가 너무 굴종적인 중국 편향 정책을 펴 왔다"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그 과정에서 한미관계가 사실상 붕괴까지 이르렀다"며 "이 부분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파트너다. 그렇지만 편중된 정책이 나와선 안 되고, 외교정책은 상호주의에 기반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그럴 만한 나라가 됐고, 대한민국으로서의 명분과 자존심을 세우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국제관계에서 국민들의 실제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선 "정말 심판 받아야 될 사람들은 이재명, 조국 대표란 것을 알려야 한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망각하고 잊어버리고 계신다"며 "이재명 대표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고 어떤 증거들이 나오고 어떤 수사가 되고 있는 사람인지, 조국 대표가 어떤 범죄를 저질러서 형량받고 어떤 상황에 있는지 이런 부분 대해 알고 있더라도 자꾸 잊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명확히 말씀드리고 정말 이런 범죄자들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기고 국가 권력을 맡길 건지 생각해 봐 달라고 우리가 말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게 민생"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부동산 '갭투기' 의혹에 휩싸인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데 대해선 "갭투기 (의혹) 규모는 (김기표 민주당 후보) 그분이 더 크다"며 "대장동 사건의 핵심 변호인이라는것 외에 이 후보와 뭐가 다른 건가.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공적인 권한을 사적 관계에 따라서 마구 남용하고 있단 얘기가 나오는 것"라고 말했다.

이날 '세 자녀 이상 가구 대학교 등록금 전액 지원' 등 저출생 공약을 발표한 데 대해선 "서울 출생률이 0.55명까지 나왔는데, 다자녀 (기준을) 낮춰서 지원해야 된다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을 주는 건 물가를 올리고 사람들을 더 고통받게 할 것"이라고 비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이 디지털 캐비닛으로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저는 정치를 그렇게 범죄자가 사법시스템에 사적 보복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거에 대해서 정말 황당하다 생각한다"며 "그런 주장들에 대해서 정말 개탄스럽단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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