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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오기노 감독 "'원 팀'으로 챔프전 승리 해법 찾겠다"

등록 2024.03.25 2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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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남자배구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챔프전 진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대 OK금융그룹 경기,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01.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대 OK금융그룹 경기,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01.10.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원 팀'으로 대한항공을 제압하겠다고 다짐했다.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5 25-15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이긴 OK금융그룹은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9일부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친다.

OK금융그룹은 2014~2015,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8시즌 만에 통산 세 번째 왕좌에 도전한다.

이날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13점)과 레오(12점)와 신호진(9점), 진상헌(9점), 송희채(8점)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바야르사이한은 괴력의 서브로 상대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득점 3개를 기록했다.

오기노 감독은 "목표는 플레이오프였다.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서 선수들이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는 걸 안다. 선수들을 한 계단이라도 더 올려주고 싶었다"며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았지만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의 노력이 작용했다고 본다. 일본 배구를 접목시키는데 받아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실이 6개 뿐인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기노 감독은 "범실은 스스로 점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수가 실책했을 때는 서브 리시브한 선수, 디그한 선수, 토스를 올린 선수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 6개 실책은 처음인 것 같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배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바야르사이한의 10연속 서브에 대한 평가도 했다. 그는 "오늘 초반부터 바야르사이한의 서브가 잘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어제 연습이 힘들었겠지만 타이밍, 코스에 대해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OK금융그룹의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한항공은 3연패를 한 챔피언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패턴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개인 기량은 대한항공 선수들이 더 훌륭하다. 우린 팀으로 이길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며 "선수들에게 챔피언결정전이라고 딱딱하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우리의 배구를 보여주자고 할 거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즐기고 싶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선수들을 믿고 하겠다. 최대 다섯 번의 경기가 있다. 우리가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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